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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서 달빛고운 병곡캠핑장의 구역별 싸이트 특성과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어 거창 달빛고운캠핑장 할로윈 프로그램과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할로윈 주간에 맞추어 캠핑장 예약했구요 시댁식구 전체 가족 캠이었습니다.
기대도 많이 했고 나름 준비도 했는데 정작 당일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춥고 비까지 내려서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돌아온 조금은 아쉬운 캠핑이었습니다.
일시 : 2023년 10월 20일~10월 22일
장소 : 거창 달빛고운병곡 캠핑장
주소 : 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길 448
가족당 체험비는 30,000원으로 깡통열차, 머그컵 만들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오전 11:00 안내목걸이, 호박바구니 매점에서 수령
- 오후 2:30 깡통열차 운행
- 오후 4:30 머그컵 만들기
- 오후 5:00~6:00 저녁식사
- 오후 6:00~6:30 사탕나누기
- 오후 6:30~8:30 핼러윈 게임
- 오후 9:00 기념촬영
실제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일정이 너무 빠듯하게 잡혀 있어 밥 먹을 시간도 즐길 여유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비가 그친 오후 3시쯤부터 핼러윈 소품들 세팅했어요..
돌풍이 너무 심해 강력테이프로 모두 고정하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정리하고 머그컵 만들고 돌아와서 애들 옷 갈아입히고 도저히 밥 해 먹을 시간이 안 났어요.
가족들과 협의 후 어른들은 미리 드시고 나머지 식구들은 그냥 게임이 모두 끝난 후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후 6시 사탕나누기 직전의 모습이에요.. 우리는 사탕과 led반지를 준비했습니다.
6시 시작하자 바구니 들고 뛰어다니는 애들 잡으러 다니느라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어요..
분장 진짜 잘한 친구들 많아서 좀 찍고 싶었는데... 엄마들이 혼을 불태운 것 같았어요...
캠퍼분들이 작정하고 오셨드라구요... 싸이트 꾸미기 부터 분장까지.. 게임보다 사탕 나누기 시간이 더 재밌었어요..
차라리 밤에 포토타임 갖고 캠퍼들 모여서 게임하는 게 나았을 거 같아요...
6시 30분부터 할로윈 축제 미션을 했는데 힘들고 춥고 진행력 미흡과 난이도 조절실패로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각 미션단계별로 진행요원들이 분장하고 있었는데 9시가 되면 진행요원들이 모두 모여 각 텐트를 돌아다니며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것으로 할로윈 축제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너무 피곤해서 거의 정신을 놨어요.. 밥을 안 먹고 추운데 움직였더니 골골..
상품으로 미션 참가자에게는 사탕 한봉지, 번외게임인 신발 던지기 1등 팀에게 무료숙박권과 베스트 싸이트에 사과 1박스가 선물로 돌아갔습니다.
미션위주의 경쟁보다는 참여와 화합할 수 만남으로 진행되었다면 더 만족도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은 축제였습니다.
그래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다음번에 저도 딸내미에게 혼을 불사르리라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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